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 버거킹 광고가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빠졌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 번진 가운데 나타난 변화다.
유해진의 광고 캠페인은 지난달 16일 가을 시즌 메뉴 출시와 함께 시작됐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 관련 행사는 내년 1월 5일까지, 할인 쿠폰 이벤트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유해진 광고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자 버거킹은 공식 유튜브 광고 영상의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운영사 BKR은 지난달 30일 “유해진은 특정 신제품 캠페인 한정 모델”이라며 “해당 캠페인 역시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논란의 배경에는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암살자(들)’이 있다. 유해진은 작품에서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철구 역을 맡았다. 영화가 당시 수사 결과와 다른 가능성을 극중에 제시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등은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당시 권력기관의 사건 관여 가능성을 암시한다며 비판했다. 반면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거나 영화 속 가설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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